최근 금융기업등에서 최고급 서비스와 입지를 갖춘 요양시설을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과연 금융권에서 왜 이런 요양시설을 지으려 하는지?
액티브 시니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경제뉴스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요양시설 산업의 확대
요양산업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성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신문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부터 50년 뒤에 세계에서 3번째로 늙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인구는 급격하게 줄어들며 고령화에 성큼 들어서고 있습니다.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수치가 국내 요양시장 규모인 것이죠.
국내 요양시장규모는 2018년 8조 원에서 2022년 14조 4000억 원으로 연평균 15.6% 성장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요양시장을 이용한 시니어들의 수도 103만 명에서 167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치매 환자 등을 포함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집이 아닌 시설로 모시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면서
향후 요양 산업은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정치권의 발 빠른 규제정비
이러한 요양시장의 흐름과 문화의 변화는 정치권을 움직이게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대비한 규제 정비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데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초 고령사회 요양서비스 활성화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아래와 같이 주장했습니다.
"노인복지주택 설치·운영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는 동시에 시설·인력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다면 공급 활성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제약회사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에서도
"과거에 만들어진 장기요양 관련 규제가 요양 서비스 품질 하향 평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함에 따라
돌봄 대상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는 게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3.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이해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가족 중심의 과거 노년층과 다르게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기반으로 자기 계발과, 활발한 여가활동과 함께
소비 생활을 즐기는 50~60대를 말하는데 실제로는 젊게 사는 70~80대까지 확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액티브 시니어들은 은퇴 이후에도 자아실현의 기회라 판단하여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며, 계획적인 노후설계와
외모나 건강관리 등에 관심이 많아 가족보다는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실속 있는 세대로 주목받는 뉴 시니어가 '액티브 시니어’입니다.
그래서 액티브 시니어들은 평생 현역생활을 유지하며, 소비 의욕이 높고 자신만의 명확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건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문화 활동을 즐긴다는 점에서 기존 실버세대(55세 이상을 이르는 말)와 명확히 구분됩니다.
그리고 액티브 시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가 있는데요.
바로 ‘은퇴 레드존(Retirement Red Zone)'입니다.
은퇴 전 10년부터 은퇴 후 5년까지의 시기를 일컫는데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얼마나 노후설계(미래에 잘 대비)하느냐에 따라 노후의 질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사어로는 ‘골든에이지', '노(NO), 노(老)족' 등이 있다.
4. 최고급 요양시설을 짓는 이유
그래서 금융권이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요양시설을 지어 분양을 하려 하는 것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금융권 중에서도 보험회사가 요양시설에 진출하려 하는 것이죠.
인구가 줄고, 고령화에 따라 보험을 들 수 있는 수요가 줄기 때문에 이러한 신사업을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요양시설과 실버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고,
그 주에서도 최고급 요양 시설을 짓기로 한 것입니다.
접근성이 좋은 서울, 경기, 인천에다 최적 입지를 구성하여 사업성을 높이고
서비스 수준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일 예정입니다.
이렇게 최고급 서비스에 방점을 찍은 이유는 시장 수요를 반영하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장기요양보험 1~2등급을 받은 노인 중
시설 입소 비용의 최대 20% 정도인 자기 부담금을 더 내더라도 고급 시설에 가고 싶어 하는 수요가 상당히 있기 때문이죠.
최고급 실버타운은 건강상태가 양호한 '액티브 시니어'를 메인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성을 높이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합니다.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노년 생활을 즐기면서 건강관리와 생활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호텔식 서비스와 전문적 건강관리를 제공할 경우보다 많은 노년층이 요양센터 입소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보험사들이 서울시 또는 경기도 어느 곳에 요양센터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땅값이 들썩일 수 있습니다.
자!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타깃으로 하는 최고급 요양시설을 마케팅하는 걸 잘 이해하셨나요?
이상으로 액티브 시니어와 요양시설에 대한 관계 뉴스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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