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목금리 / 실질금리
금리는 돈의 가치 즉 물가변동을 고려하느냐의 여부를 기준으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로 구분할 수 있다.
명목금리는 돈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외부로 표현된 표면상의 금리를 말한다.
이에 반하여 실질금리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를 의미한다.
예컨대 금년 중 1년 만기 정기예금의 명목금리가 3%이고 물가상승률이 1% 일 경우 명목금리는 3% 이지만 실질금리는 2%(=3%-1%)가 된다.
한편 금리와 물가의 관계를 설명하는 피셔효과(Fisher)란 금융거래 시 명목금리는 실질금리에 예상 물가상승률을 더해서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통화정책으로 금리를 조정할 때 시장참가자들은 미래의 인플레이션율을 합리적으로 예상하여 실질금리에 덧붙이는 형태로 금리를 결정한다면 실질금리는 변하지 않게 되고 결국 명목금리만 조정된다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1970~80년대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 시대에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사후적(ex post)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사례도 있어 장기적으로 실질금리가 불변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 연관검색어 : 피셔효과
2. 명목소득 / 실질소득
명목소득(Nominal income)은 대상 경제주체의 소득이 발생할 당시의 통화금액으로 측정된 소득을 말하여, 실질소득(Real income)은 통화가치의 변동을 감안하여 명목소득을 기준시점에 맞춰 조정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2015년에 A 씨의 연간 소득을 당시 통화가치로 측정한 금액이 3,000만원 이라면 명목소득은 3,000만원에 해당한다. 그런데 2017년 측정된 A 씨의 명목소득이 3,500만원이라면, 2년 동안 A 씨의 명목소득은 500만원 증가한 셈이다.
이 경우 A 씨의 경제형편이 나아졌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반영하고 있는 실질소득의 변화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만약 2015~2017 년중 인플레이션율(물가상승률)이 15%라면 같은 기간 중 통화가치는 15%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A 씨의 2017년 명목소득 3,500만원은 실질소득 기준으로 3,043만원 (3500/ (1+0.15))이 된다.
따라서 2015~2017년 중 통화가치 변동을 감안할 경우 A 씨의 실질소득은 43만원 증가한 것이 된다.
통화의 가치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므로 수시로 발표되는 다양한 경제지표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명목(nominal)과 실질(real)의 개념으로 구분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국내충생산에 대한 명목 GDP• 실질 GDP, 임금에 대한 명목임금• 실질임금, 이자율에 대한 명목이자율• 실질 이자율 등은 명목지표와 실질지표를 구분하는 한 예라 하겠다.
- 연관검색어 : 실질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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