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연정보
- 공 연 명 : 뮤지컬 <드라큘라>
- 공연장소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 공연기간 : 2022.11.15(화) ~ 2023.01.15(일)
- 공연시간 : 화, 목, 금 7시 30분 / 수 3시 30분, 7시 30분 / 토, 일, 공휴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 러닝타임 : 15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 티켓가격 : VIP석 150,000원 / R석 130,000원 / S석 100,000원 / A석 80,000원
- 관람등급 : 14세 이상 관람가
- 기간 : 2020. 02.11 ~ 2020. 06. 07
- 기획사
제작: ㈜글로벌 콘텐츠
공연문의: 1577-3363 / 02-2051-1698
2. 캐스팅
[출연진]
피의 저주 속 신과 운명에 대항한 비운의 로맨티스트 ‘드라큘라’
신성우, 안재욱, 정동하, 테이
400여 년간 드라큘라의 곁을 지키며 깊은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
김진환(iKON), 유승우, 이병찬, 종형(DKZ)
드라큘라와 대적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반헬싱’
김법래, 이건명, 김준현
드라큘라의 아내이자 아름다우며 따뜻한 인품을 지닌 ‘아드리아나’
김아선, 정명은
드라큘라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는 ‘로레인’
여은, 이윤하, 이소정
[CREATIVE TEAM]
원작 브람 스토커 Bram Stoker
작곡 및 오리지널 프로듀서 카렐 스보보다 Kerl Svoboda
대본 및 작사 즈데넥 보로베츠 : Zdenek Borovec
공동작사 및 안무 리하르트 헤스 Richard Hes
프로듀서 김선미
연출 노우성
작곡/편곡/음악감독 김성수
협력음악감독 김정하
각색 지인우
안무 예효승
무술 김정열
3. 공연개요 및 줄거리
유럽 클래식 레퍼토리의 품격으로 400년을 이어온 사랑이야기이다.
수세기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로맨티시즘의 뮤지컬 <드라큘라>가 11월 15일 개막했다.
유럽 100대 베스트셀러인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소설을 원작으로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 드라큘라의 매혹적인 스토리를 안내한다.
한국에서는 크게 2가지 버전으로 소개되었는데 이번엔 브로드웨이 판이 아닌 체코판 뮤지컬로 진행된다.
체코 프라하 초연 후 전 세계 500만 관객, 체코 국민 140만 명이 감동한 유럽 대형 뮤지컬의 대표작이 되었다.
고전 레퍼토리에 오페라 형식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와 의상이 보이고,
감성적인 로맨티시즘을 담아낸 아름다운 넘버와 십자군, 피의 천사 앙상블들의 파워풀한 군무,
400년을 뛰어넘는 서사와 시대를 표현한 무대와 연출이 압권이다.
줄거리는 크게 2개의 시대로 나누어 전개되고, 인터미션을 기준으로 시대가 달라진다.
과거 여러 군데에서 소개되었던 줄거리와는 차별을 두는데
드라큘라의 관점에서 진행되다 보니 선, 악의 구도로 보면 의외로 선의 역할을 하면서 진행된다.
1막 - 16세기 중엽
16세기 중엽. 사람들의 피를 잔혹하게 수혈하려는 드라큘라 백작은 피의 전사들이 유혹함에도 불구하고 아내인 아드리아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피에 대한 욕망을 참고 성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드라큘라 백작을 보좌하면서 깊은 우정을 나누는 드미트루와 드라큘라 백작을 짝사랑하며 살아가는 로레인 그리고 아드리아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한편 교황과 십자군 기사들은 또 한 번의 전쟁을 위해 드라큘라와 그의 검은 기사들을 또 한 번 참여시켜 승리로 이끄려 하지만 드라큘라는 거절하고 만다.
이에 교황은 드라큘라가 성에 없는 틈을 타 전쟁을 일으키고 드라큘라의 아이를 죽이고, 드미트루와 로레인은 죽기 직전까지, 아드리아나는 데리고 떠나버린다.
이후 돌아온 드라큘라는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신을 원망하며, 피에 대한 욕망을 되살림으로 인해 점점 공포의 존재가 되어 버린다.
본인의 피를 드미트루와 로레인으로 하여금 마시게 하여 불사영생의 삶을 살게 하였고, 이윽고 교황을 찾아가 약탈과 살인을 저지른다.
교황은 드라큘라에게 영원히 죽지 못하고 끝없이 피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되리라고 저주한다.
한편 그의 아내 아드리아나는 고문 끝에 죽는 것을 본다.
절망한 드라큘라는 아드리아나의 주검을 끌어안고 신을 원망한다.
2막 - 400년 후
400년의 시간이 흐른 드라큘라의 성(장소는 어디인지 알 수 없다.)에는 욕망으로 가득 찬 피의 향연만이 되풀이된다.
드라큘라와 드미트루, 로레인은 영생을 하며 사람의 피를 마시게 되고, 이로 인해 시체는 도시를 점점 뒤덮어 가고 있다.
한편 신부 반헬싱은 드라큘라가 본인의 부모님을 죽였다고 믿는 미나와 함께 이러한 살인사건을 조사하러 다니다가 결국 드라큘라가 범인이라는 걸 확신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미나를 드라큘라가 초대한 파티에 보내게 된다.
파티에서 드라큘라가 우연히 만난 미나가 과거의 아드리아나임을 한눈에 알게 되면서 다시 한번 아드라아나와 사랑을, 드미트루와 로레인과는 우정을, 반헬싱과는 전쟁을 펼치면서 후반부 종착지를 향해 달려간다.
4. 공연 기대평
1) 기존 공연과 차이점
후기를 보고, 여러 자료를 보다 보니 매년 내용이 상당히 달라지고 있다.
현재 2022 버전은 아까 언급했다시피 드라큘라는 억울한 선의 역할을 펼치며, 내가 기존에 알았던 반헬싱이 악역으로 나오면서 약간은 당황스러운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졌다. 시대 배경 역시 드라큘라의 성이 아닌 곳으로, 조연도 조금은 다른 설정으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3년 전인 2019년 버전 역시 2006년판에서 드라큘라-아드리아나-로레인 삼각관계만 남기고 다 갈아엎은 수준이고 시대 배경도 줄인 데다가 장소도 다르다. 넘버 편곡도 심해서 같은 작품이라고 보기가 힘들 정도다.
2006년작이 록 뮤지컬이었다면 2019년작은 오페라 유형인데 2022년작은 2019년작과 비슷한 흐름인것 같다.
2) 공연 전
11월 24일은 팀 송년회 겸 문화생활하는 날로 잡았다. 32명이나 되다 보니 좋은 좌석을 구하기 쉽지 않았는데 마침 드라큘라의 공연을 VIP석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사전에 예약했는데 알고 봤더니 오늘이 한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예선 1차전이 펼쳐지는 날이었다.
축구는 뮤지컬 공연 이후이니 그나마 다행이어서 나름 퇴근 후 올림픽공원 주변 '라미옥'에서 설렁탕과 수육으로 저녁을 채우고 공연장으로 왔다.
생각보다 공연장은 기존의 올림픽 역도장을 개조한 거라 공연장으로써의 위용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오래간만에 보는 공연이 재미있을 거라는 설렘에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공연장 주변으로 인증사진도 찍어본다. 일부는 늦게 와 같이 못 찍었지만 그래도 공연시간이 있으니 맞혀서 오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주인공들이다. 나름 정동하, 유승우가 주, 조연이자 가수들이라 기대해본다.
오늘의 압권은 VIP 좌석이다. 나름 무대와의 거리도 가깝고 앉기도 편하다.
3) 공연 후
1막과 2막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는데 1막은 나름 재미도 있고 이야기의 흐름 자체가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생각보다 유승우의 목소리는 귀에 감기질 않아 아쉽기도 했지만 나름 피의 전사들과 교황을 연기한 '김준현'이라는 배우가 카리스마를 동반한 멋진 목소리로 주연들을 압도한다.
2막은 생각보다 스토리 전개가 급하고 마지막 클라이맥스 및 엔딩이 약간 어설프다.
재미는 있지만 뭔가는 찜찜한 모양새로 마무리되는데 대형 뮤지컬에서 이런 점은 상당히 아쉽다.
기대했던 정동하의 목소리는 부활에서 부르던 노래의 목소리와 다를 바 없었다.
드라큘라는 역할은 왠지 중저음톤의 목소리와 무서움, 공포, 슬픔을 담은 카리스마가 보여야 하는데 가냘프게 찢어지는 목소리는 음악과 불협화음을 내는 듯하다.
전반적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전쟁을 통한 어설픈 싸움씬이 빈번하게 나와 최소화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신성우나 테이가 중저음 톤으로 멋진 노래를 불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다.
하지만 연말의 따뜻한 문화생활은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삶의 찌든 때를 잠시나마 벗어내는 좋은 하루였다.
5. 참고 영상
주인공을 영상으로 소개해본다.
https://youtu.be/Nz0iXOUtoyQ
2년 전 시츠프로브 음악이 더 와닿는다.
이번 공연에서 나오는 음악들이 유사한 게 생각보다 많이 없는데 간신히 검색하다 찾았다.
좀 더 경쾌함을 느끼려면 이 영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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