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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경미행

21년 06월 양재시민의 숲,양재천 소풍

by 비월 2401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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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대휴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양재에서 천천히 업무를 봤다.

오전 내 업무를 마친 후 텅 빈 오후 시간을 메꾸기 위해 인근의 양재 시민의 숲을 방문했다.


양재역 주변에서 걷다 신분당선 양재 시민의 숲역을 건너 여의교를 가로지른다.

여의교에서 본 여의천. 대낮이라 조용하다.

조금만 걸으면 약도와 함께 안내문이 보이고
시민의 숲을 걷게 된다.

잠시 숨을 고르고 산책 시작.
날씨와 하늘과 나무가 잘 어울리는데 그늘 안으로 들어서니 시원하다.

안내소도 나름 세련되게 잘 설치되어 있어 화장실이나 안내하는 곳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곳곳의 꽃들도 다양한 칼라와 아름다운 패턴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일시적 일지 아니면 사시사철 이렇게 관리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


공원의 외부 산책로를 따라 슬슬 걸어가면 오랜 나무들이 줄지어 하늘을 에워싸고 사람들을 편하게 걸어갈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해준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청량감을 주기에 걷는데 부담이 없다.

길 옆으로 테니스장도 있었는데 벽틈으로 보니 연습하는 사람이 코트별로 차 있어서 부러움 반, 존경반 마음이 절로 느껴진다.

멀리서 보니 갑자기 박공지붕이 보여 다가가 봤다.

알고 봤더니 바베큐장이었네.
코로나만 아니면 여기서 식욕을 부르는 고기들을 많은 사람들이 굽고 즐겁게 떠드는 소리가 상상 속으로 스쳐 지나간다. 즐거웠을 장소인데 현재는 폐쇄되어 있어 아쉬워 보인다.

그 옆으론 음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야외테이블과 의자가 가득 있는데 낮에도 듬성듬성 사람들이 소소하게 먹을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어 나도 도시락을 싸올걸 하는 약간의 후회가 생긴다.

가다 보니 포장도로가 아닌 비포장 흙길도 거닐게 되어 깊은 숲속의 길을 걷는 느낌이 살며시 들었다.
대략 도는데 20~30분이 채 안 걸리는 길이여서 가볍게 돌기에 딱 좋았다.

중간의 화장실도 안내소와 같은 콘셉트 건물이 지어져 불안한 마음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거의 다 돌고 나니 멀리 휴게소와 매점이 나타났다.

많은 파고라와 벤치, 서늘한 그늘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여기도 간식거리를 먹으며 쉬는 사람들을 보니 식욕이 다시 한번 생긴다. 

처음에 지나간 안내소를 지나 시민의 숲 산책을 마무리해본다. 자연을 벗 삼아 걷는 건 과거나 지금이나 정말 좋은 습관인 거 같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마무리로 신분당선인 양재 시민의 숲역을 지나 양재역 방향으로 가다 보니 다리 위에서 본 양재천의 모습도 아름답다.

다리 위에 자리 잡은 비둘기도 감상 중이다.

이 시간도 좋은 힐링 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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