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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경미행

21년 09월 제주 대정,애월 여행

by 비월 2401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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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왔기에 새로운 걸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바다를 건넌다는 자체에 이의를 두고 평일 저녁 '제주'로 출발했다.

비행기 안은 거의 아무도 없다. 신기하다 못해 무섭네.

하도 심심해 창가에서 영상 촬영 놀이를 시작했다.

남해안에서 바다 건너갈 때 모습이다.

제주공항 도착 전 타임랩스로 장난삼아 찍어봤다.  10여분을 투자해서 했는데 영상으로는 순식간 도착이네.


가벼운 저녁과 함께 제주시에서 푹 자고 다음날 일로 찾은 '대정읍'이다.

출장으로 찾은 곳이긴 하지만 이렇게 제주 내 시골(?)까지 깊숙이 온건 처음이다.

날씨가 좋아 그런지 마을 풍경이 아름답다.

농사를 짓기 위해 갈아놓은 밭들도 보인다.

익어가는 귤밭의 모습도 무척 싱그럽다.

귤밭도 이렇게 찍어보니 더욱 생동감 있다.

근처 숙박 집 같은데 돌담길과 잔디밭이 잘 어우러진다.


또다시 여기저기 업무를 보다 잠시 쉴 겸 인근의 '곶자왈 도립공원'에 들렀다.

초입에서 설명된 곶자왈의 설명을 들으니 빨리 가고 싶다.

초입은 테우리 길이라 하여 들어가지만 실제로 깊숙이 들어가면 여러 길로 갈라진다.

하지만 코로나로 테우리 길만 일단 이용할 수 있다.

산책길을 진입하여 가는 순간 제주만의 느낌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소소한 나뭇가지네 구멍도 살아 숨 쉬는 집 같다.

한참 이동하다 보니 이정표로 갈림길이 있는데 망설임 없이 전망대로 고고!!

십여분을 가다 보니 어느새 전망대가 살포시 자리 잡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 높지 않아 슬슬 올라가면 작품(?)들이 벽면마다 전시되어 있다.

중간중간 빈 공간은 이렇게 바깥을 볼 수가 있다.

정상에 오르니 도립공원의 전체 모습이 보인다.

멀리 한라산과 반대방향으로 바닷가 쪽 오름과 산. 그리고 풍력발전 날개가 보인다.

여기서도 어설프지만 동서남북 풍광을 담기 위해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잠시 하늘에서의 여유를 갖고 다시 원래 왔던 곳으로 걸음을 재촉하였다. 햇살을 받아 그런지 더더욱 자연의 내음을 마음껏 담아가는 거 같다.

중간에 걷는 느낌이 좋아 다시금 영상으로 찍어본다.

불과 1시간도 안에 짧은 왕복을 했지만 곶자왈의 여운은 길게 갈듯하다.
다시 업무에 복귀해서 이것저것 하다 최종 출장을 마무리하고 컴백하는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자유시간이 생겼다.


공항 가는 길에 애월을 지나게 되었는데 최근 트렌디한 미디어아트로 유명한 ‘아르떼 뮤지엄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 성산의 ‘빛의 벙커’가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했다면 이곳은 제주를 콘셉트로 빛과 소리로 만들어진 곳이며 외관은 찍지는 않았지만 과거 스피커 제조공장을 활용해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무척 크다.

여긴 초입이다.

중간에 커튼 막을 통과하면 11개의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데 사진으로만 이해하기 어려워 콘셉트에 따른 동영상을 찍어봤다.

시작부터 제주의 자취가 물씬 풍긴다.

달을 콘셉트로 한 건지 귀엽지만 거대한 토끼를 잠깐 보았다.

칼라풀한 정글의 모습이다.

화려한 사파리!!

내가 정말 반한 제주의 파도. 정말 리얼하다. 소리 또한. 사진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곳이기에 동영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곳은 단순한 선 면으로만 입체감을 표현하여 이러한 감동의 순간을 영상으로 남겼다.

멀리서 같이 감상해도 될 것을 어떤 커플들이 굳이 영상이 나오는 초입까지 가서 보게 되어 입체감이 일부 깨져 보인다는 것이 아쉬웠다. 

거울과 등을 활용한 작품도 있다.

이건 코엑스에도 전시가 되었던 거 같은데 여기도 있네.

동영상으로 보는 파도소리가 엄청나다.

 

역시 빛의 향연으로 마무리 하였다.
짧지만 재미있게 제주의 흔적을, 색다른 미디어 아트의 작품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출장 목표를 빠른 시간 내 마무리하기 위해 점심도 안 먹었는데 뮤지엄까지 들리다 보니 이제 배가 너무 고프다.


애월의 '제주 광해'라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바닷가가 인근에 있어 풍경도 좋고 시원한 파도소리가 귀에 착착 감긴다.


오늘 고생한 직원들과 항공모함(갈치조림+육식+해산물)으로 융단폭격을 시작했다.


생생한 제주요리의 향연을 정신없이 맛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공항 가기 직전까지 알뜰하게 시간을 소진하기 위해 잠시 '이호테우해변'을 들렸다.

아직도 사람들이 수영을 하거나 바닷물에 발담금을 하고 있다.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모래사장의 변화가 나름 생동감 있어 보인다.

노을과 함께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는데 짧은 여정이지만 이것저것 다해본 느낌이다.

조금이라도 제주의 향기를 느끼려 노력했더니 제주 방언이 귀에 맴돌게 되었다.

서울에 갈 때랑 하영 담아 갑서.
(서울에 갈 때는 많이 담아서 가십시오.)

도시 꼭 옵서양..
(다시 꼭 오세요..)

잘 가버 양…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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