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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경미행

21년 10월 부산 여행 - 청사포, 미포 LCT

by 비월 2401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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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발생해 부산으로 출장 갔다가 문득 조개구이가 먹고 찾은 곳이 '청사포'이다.

 

청사포는 '푸른 모래 포구'라는 뜻으로 그만큼 깨끗한 항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부산시내 인근에 작고 한적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일행들과 합류하기 전 인근을 들러봤는데 예전과 다르게 관광지로 특화를 하려고 하는지 많이 변화된 모습이다.
이곳 초입의 청사포를 알리는 작은 홍보관 및 버스정류장이 눈에 띈다.

2층에 올라가면 작은 등대 모형(?)이 있고 반대로는 멋진 바다 풍경이 들어온다.

날씨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파도소리가(아래 영상 참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과거 동해남부선이 폐선으로 정리되어 철길이 흔적만 남아 있었는데 어느새 '해변열차'의 '블루라인 파크'의 철로로 복원되었다.

아까 본 정류장 인근에 청사포 역이라고 아예 해변열차 정류장 및 갤러리, 카페가 생겨버렸다.

2020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라는 명칭으로 부산 미포 역-달맞이 터널-청사포역-다릿돌 전망대-구덕포-송정역의 4.8km 코스를 만들어 1회, 2회, 자유이용 노선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해놓았다.

청사포역의 1층은 해변열차가 지나다니는데 미포와 송정역 사이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정거장이며

2층에 자리잡은 레일 위로는 스카이 캡슐이 모노레일처럼 지나다니 는데 청사포에서 미포까지만 운행한다. 

해변열차 도착 모습이다.

이건 출발 모습과 영상이다.


잠깐의 눈요기가 끝나고 청사포 인근  식사하러 가는 길에 본 음식점과 청사포항 주변 모습이다.

다들 이쁘게 잘 꾸며놓았다.

청사포항을 상징하는 머릿돌과 멀리 항을 알리는 등대도 보인다.

항도 그리 크지 않아 더욱 정감이 가보인다.

바람이 불어 파도가 더욱 요동친다.

빨간 등대와 흰색 등대가 서로 마주 보며 파도에 맞서 항을 지키는 것처럼 보인다..

방파제와 그 주변의 모습들이다.


일행들이 속속히 도착하여 ‘노란 마후라’라는 곳에서 조개구이 주문하였다.

배고픔에 가리비를 벌써 한 접시 뚝딱하고 나머지 조개들도 맛있게 뱃속으로 접수해버리려 준비 중이다.

어느새 마지막 식사를 하고 나오자 하늘은 깜깜하게 변했지만 스카이 캡슐(모노레일)은  아름다운 빛을 뿜으며 밤을 수놓고 있었다. 영상 끝에 내가 먹었던 조개구이 가게가 보인다. ㅋㅋ

방파제 앞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기다리다 사진을 찍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했는데 부산지인이 한사코 한잔 더 하자는 말에 미포로 이동했다.


이동한 곳은 다름 아닌 미포항 인근에 자리 잡은 'LCT Tower'이다.

 

무려 100층짜리 타워!! 밤에 보니 높기도 높지만 무섭기도 하네. ㅎ

영상으로 본 LCT Tower 야경. 바람소리가 범상치 않다. ㅎㅎ

저녁 7 시대이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엘리베이터 한대도 문을 닫았다.

1분여도 안돼서 순식간에 100층을 올라가버렸다.

부산의 야경을 한눈에 들어오니 마치 하늘을 거니는 느낌이다.

해운대와 그 주변의 건물들의 야경이 유달리 눈에 들어온다.

100층에서는 98층까지는 자유자재로 보면서 내려갈 수 있는데 99층에는 X The SKY라는 문구가 보인다.

바로 옆에 스카이 99라는 레스토랑이 있어 간단히 와인 한잔을 하며 약간의 여유를 가져본다.

자리에서 미포항과 달맞이고개의 야경이 보인다. 

98층까지 내려가면 측면으로 다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천장 위로 LED를 이용한 시간대별 화려한 영상이 연출되고 있다. 

그 천장 뒤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스타벅스’가 있는데 시간이 늦어 가는 걸 포기했다.

마지막 야경 감상을 해본다. 바다 쪽은 정말 칠흑 같다. 반대로 도시는 화려하다.

부산 야경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단, 지상 1층으로 내려가는 EV 내부는 올라갈 때와 다른 영상으로 지루함을 달래주는데 내려가는 시간도 극히 짧아 영상을 제대로 못 봤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


부산의 지인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부산역으로 가는 길의 광안대교에서도 야경 감상을 해본다.

오늘 짧은 저녁 일정이었지만 알차게 청사포항, 미포 LCT 타워를 구경하고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오늘의 일정을 하이라이트로 영상을 만들어 봤는데 즐겁게 감상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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